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전시·공연·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4월 27일 대학로 이음센터
  • 등록 2016-04-19 오전 8:25:52

    수정 2016-04-19 오전 8:32:03

장애인의 달 특집 ‘문화가 있는 날’(사진=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장애인의 달 특집 ‘문화가 있는 날’이 오는 27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이음센터에서 개최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장애인·비장애인이 문화로 소통하고, 문화예술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누리고 향유할 수 있도록 연중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4월은 장애인의 달을 맞이해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먼저 지체1급 중증장애인 공예가 백송 이정희 씨의 ‘손 끝으로 보는 한국의 아름다움’ 전시가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이 씨는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 특별상, 한국예술문화명인 인증을 받았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 자수를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비틀림 방지 자수 넥타이와 발산 주머니를 개발하기도 했다.

청각장애인 한국무용가인 정다연의 태평무가 오픈 축하 공연으로 펼쳐진다. 정 씨는 청각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서울예술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하고 터키·이스탄불 마야소피아 메인무대에서 우리나라 전통의 태평무를 선보인 한국무용가다.

이날 4시에는 대학로 연극인들이 장애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준비한 창작음악낭독극 ‘연리지’도 선보인다. ‘연리지’는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지는 여류 화가 장애인과 활동보조인의 가슴저린 러브스토리를 그린 창작 낭독작품. 연출은 강재림 감독이 맡았고, 주연은 KBS장애인 앵커 임세은(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정단원)과 지체 장애 2급의 신인 연극배우 김혜민(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정단원)이 열연을 펼친다. 비장애인 배우로는 권순별·이예솔·백기열이 함께한다.

하이라이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던 스타 4인방의 슈퍼드림콘서트다. 엄지왕자 랩퍼 최충일, 휠체어댄스국가대표 선수 김남제, 천상의 목소리 김지호, 양희은의 제자로 이름을 알린 배은주 등 네 명이 펼치는 춤과 노래가 무대를 가득채울 예정. 이밖에 ‘가방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등 베스트셀러작가 고정욱 씨가 진행하는 인문학 강연도 마련돼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의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나 동아리 모임 등의 단체는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02-673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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