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2시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전시 “붓으로 살아 온 60년 최일권 展”을 연다.ⓒ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2시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전시 “붓으로 살아 온 60년 최일권 展”을 연다.

최일권 작가는 심한 고열로 청각언어장애를 갖고, 세상과의 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지내다가, 8세때인 서울농아학교 1학년 때에 세계미술전에서 입상했다.

13세 때는 서울동산미술센터 소속으로 한국예총이 주최한 전국아동미술실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림에 대한 뛰어난 재능에 운보 김기창 화백이 연결해 준 심원 조중현 화백(이화 여대 미대학장 역임)을 스승으로 사사하면서 한국화의 길을 걷게 된다.

최 작가는 한국화 중에서도 화조와 인물을 즐겨 그린다. 부드러운 담채로 조화롭게 승화시켜 한국화 기법의 효과를 보여 주고 있는데, 산과 같은 큰 소재의 대상보다는 산속에 살고 있는 독수리, 부엉이, 다람쥐, 나비, 벌, 참새, 비둘기와 같은 소재가 주를 이룬다.

각종 꽃을 화폭에 담아 전통미와 현대미, 그리고 자연관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점채화, 점묵화, 단채화, 평면화 등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화면구성이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작가의 개인전은 이번이 세번째지만, 수많은 그룹전과 초대전에 참여햇으며, 300호 대작인 ‘춘화’를 이천시청에 기증하고, 180호 크기의 ‘복음의 씨앗과 열매’ 작품을 에파타 성당에 기증하는 등 자선행사에도 참여했다. 또 장애인복지 공로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제2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4월 문화가 있는날’ 제2부 공연행사 "Talk and Music"은 오후 7시부터 이음센터 5층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꿈틔움의 이성규 이사장이 출연해 장애인문화예술분야에서 일해온 여러 가지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초대가수로는 황윤석씨가 출연한다.

‘4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전시행사의 자세한 문의사항은 02-6737-09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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