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장애 김형회씨 '이음가요제' 대상…정식 가수 데뷔

대상 수상자, 싱글 앨범 발매 예정
  • 등록 2019-06-28 오전 8:58:41

    수정 2019-09-02 오후 4:30:27

‘제4회 이음가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척수 장애인 1급 김형회 씨가 지난 26일 이음센터에서 열린 ‘이음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음가요제’는 장애인스타 발굴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주최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 씨는 가수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됐다.

중도 장애인으로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김 씨는 “사고 후 재활치료를 받는 곳에서 척수장애에도 노래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혁건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며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노래하는 방법을 익혀 이번 가요제를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스토리를 노래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가요제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이겨낸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4대 1의 경쟁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7개팀은 저마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국가대표 휠체어 댄서와 2019년 평창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남제씨가 금상을 수상했다.

배은주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이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 덕분에 어느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음가요제는 어느덧 가수를 꿈꾸는 장애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김 씨를 비롯한 입상자 6명은 앞으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 씨는 일정기간 트레이닝을 받은 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정식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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